생활 한복이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개량 한복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 졌었다.
이는 한복의 길이나 여밈을 조금 개량해 입기 편하게 함으로써 한복을 보다 널리 보급하기 위한 것이었다개량 한복은 평소에 한복을 즐겨 입던 유명인들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해 점차 일반인들에게 확산되었고, 근래에 들어 '생활한복'이란 이름으로 정착됐다. 생활 한복은 종래의 개량 한복보다 색상이나 디자인, 전통 한복과는 또 다른 스타일을 창출했다.
과거 개량 한복은 고름이나 치마 여밈 등을 갸량해 입기 편하게 만든 정도에 머물렀으나 최근의 생활 한복은 양장에 가까울 정도로 자유롭게 디자인된 것이 많다. 또 생활 한복이 사대부 계급 이상의 복식을 원형으로 한 것이었다면 생활 한복은 서민의 평상복, 노동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조선시대 서민의 차림새인 저고리 바지에 토시, 행전(바지 아래 둘러 활동을 편하게 하는 천)을 하거나 제주 서민의 전통복인 갈옷을 응용한 디자인이 가장 보편적이다. 평상복으로 입을 생활 한복을 고를 때에는 실용성을 고려해, 물빨래를 할 수 있는지, 쉽게 낡지는 않을 지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겨울용으로는 폴리에스테르나 실크, 나일론 등의 두껍고 광택 있는 소재가 여름용으로는 면, 마, 면이나 마 혼방, 폴리에스테르 혼방 소재가 많이 사용된다. 겨울에는 폴리에스테르 혼방 소재가 따뜻하면서도 물빨래도 할 수 있어 편리하며 여름에는 면이나 마 혼방 소재가 시원하고 실용적이다. 누빔을 한 경우에는 바느질 따모가 누빈 간격이 촘촘한 것이 튼튼하며, 솜을 너무 얇게 둔 것은 형태가 변형되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